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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복해질수 있을까? 국제학교 입학

막연하게 머릿속으로만 그려오던 아이의 국제학교 입학.

처음 국제학교 루트를 생각하게 된 건 아이가 감정적으로 상당히 섬세한 구석도 있고, 나중에 한국의 치열한 교육 환경 속에서 과연 우리 아이가 잘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작은 우려에서 시작됐어요.

또 아이가 학창 시절에 학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경험하면서, 꿈을 찾고 탐색하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과거에 커리어를 쌓아나가며 겪었던 방황과 시행착오 과정 때문에 이런 마음이 생겨났나봐요

1. 준비는 언제부터?

딸아이가 6살이 되던 해 여름 정도부터
‘국제학교 입학’이라는 키워드를 본격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네이버 <국제학교 입학 연구소> 카페에서도 정보를 많이 얻었던 것 같네요.

그러다 제가 느낀 건

“정보보다 중요한 건 우리 가족이 진짜 원하는 방향을 찾는 것”


이었어요.

학교마다 커리큘럼과 장단점이 조금씩 달라서 저희가 학교를 보낼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염두에 두고, 타겟 학교를 몇 군데로 추려내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국제학교의 입학 테스트 전형료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저희가 관심 갖던 곳들은 30만원선 정도?)

일단 좀 궁금하던 5개 정도 학교의 입학 설명회를 찾아가서 설명을 듣고 방향을 잡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를 고를 때 고려한 사항들은,

  • 어느 과정(초, 중, 고)까지 국제학교를 보낼 것인가?
  • 종교적 특성
  • 통학 거리 및 소요시간 –> 너무 멀면 시간 효율성이 떨어지고 장기적인 등하원 어려움
  • 비인가 or 인가 –> 비인가는 한국 대학 진학시 검정고시 치뤄야함, 고등학교 이전에 or 해외 대학 진학시 아이가 자리를 잘 잡지 못해 혹시라도 다시 한국에 돌아올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
  • 학교에서 채택하는 커리큘럼 (AP or IB?) –> 원하는 대학에서 채택하는 과정에 맞춰 나중에 AP, IB를 바꾸려고 하면 너무 어렵대요. 특히 AP —> IB로 바꾸면 아이들 멘붕 온다고… 전반적으로 미국 대학은 AP, 유럽 대학은 IB를 채택하고 있어요.
  • 해당 학교의 강점 (STEM 포커스, 종교적인 부분, 입시 결과, 면학 분위기, 학교 건물, 학생수, 설립연 등)

저희는 일단 거주지를 크게 옮길 수 없는 상황인데(인가 학교는 대부분 인천쪽) 등하원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힘들다고 생각했어요. 또 이왕이면 학교가 조금이나마 학교다운 느낌이 드는 환경이길 원했어요. 또 기독교 기반의 학교에서 아이에게 믿음을 더 깊게 심어주고 싶었기에 이에 맞는 인근의 비인가 국제학교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이건 필수 체크!

학교 입학을 준비하면서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작성하는 것은 사실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 특별히 어필하려고만 하지 않았고 저희 아이의 특성과 상황, 저희가 지닌 가치관 등에 대해 진실된 내용으로 작성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떨어지면 우리한테 맞는 학교는 아닌거다라는 마음으로)

하지만 G1으로 국제학교 입학을 고려하신다면 다음 부분은 꼭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학 시기를 앞두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요.

  • 내 아이가 영어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가? (수업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는 영어에 노출이 되어왔다는 부분을 증빙할만한 구체적인 자료가 있는가?)
    • 어떤 학교는 최소 1년치 이상의 영어 유치원 성적표(테스트 점수)나 생활기록부 같은 자료를 요구해요. 혹시 영유를 다니지 않았어서 자료 제출이 불가한 상황이라면 이런 곳들은 지원 시기가 되어도 지원이 어렵게 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영유도 폐원하는 곳들도 종종 있습니다. 혹시라도 다니던 곳이 없어지거나 하면 나중에 자료를 따로 받아 제출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자료들은 평소에 꼼꼼히 잘 보관해 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테스트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태도

G1의 영어 실력은 수업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며 답변할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G1의 수업에서 필요한 영어 레벨이 영유 7세반보다 오히려 낮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추가로, 테스트는 필기로 영어랑 math 과목, 아이의 학습 정서를 살펴보는 인터뷰를 봤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슬쩍 물어보니 테스트 문제가 꽤 쉬웠다고 말하더라구요. 영유 수업을 무난히 잘 소화해내고 있다면 G1 필기 테스트는 문제 없을거에요~

학교는 영어/math 테스트 점수보다도 인터뷰 시 아이가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인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건전한 정서와 태도를 지니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 같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보 수집 → 입학 설명회 → 지원서 작성 → 아이 필기 테스트+인터뷰 → 부모 인터뷰 → 결과 기다림


학교를 알아보던 시점부터 시작해 짧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나중에

“학교는 즐거운 곳이야”
라고 긍정적으로 느끼게 된다면, 전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아요.


다니게 될 학교 하원이 4시라서 혼자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좀 늘어나게 될 것 같습니다. 하하하.. 왜 웃음이 나오죠….;; 이제는 엄마인 저도 아이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보다 나답게’ 성장할 수 있는 저의 방향을 찾아나가 보려구해요.
아이의 시작이 마치 제 새로운 시작처럼 느껴지기도 하는건 괜한걸까요!

이제 시작이지만 아이의 학교 생활, 저의 길을 찾아나가는 여정 등을 함께 나눠볼게요. 다이어리처럼 기록하면서 정보가 필요한 누군가에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적어나가는 글들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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